한국 최초 미디어 감시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어디는 창간 특집으로 ‘기사형 광고’ 추적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광고는 말 그대로 광고로 보지만, 기사는 언론인의 취재와 검증을 거친 콘텐츠로 보고 대체로 믿습니다. 그래서 '기사처럼 생긴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기사의 ‘신뢰'를 광고에 끼워파는 것이죠. ‘기사형 광고'는 언론사의 주요 변종 돈벌이 수단이 됐습니다. '광고'지만 ‘기사’로 위장한 탓에 허위 정보가 들어있어도 믿는 사람이 많고, 이것이 큰 피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른바 ‘가짜뉴스'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용어는 학문적 법적 개념도 아니고 실체도 모호합니다. 전 세계 독재자나 권위주의 정부가 비판언론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라는 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가짜뉴스라고 부를 만한 게 있습니다. 바로 심의규정을 어긴 ‘기사형 광고'입니다. 뉴스어디는 기사형 광고 심의규정을 위반한 언론사와 문제 기사를 전수조사해 특별페이지 '내가 본 기사, 사실은 광고라고?'에서 공개합니다. ‘기사형 광고’ 피해 사례도 추적해 보도합니다. (데이터 출처: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기사로 위장한 광고, 어떻게 찾을까?

[Promotion]

사실상 강남권... 매매 가격 하락 유일하게 피한 ㅇㅇ동이 뜬다

지난해 11.6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은행이 발표한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기준 전일 대비 전월(90.8) 대비 5.8포인트 하락한 85.0을 기록했다.

가격 떨어진다 난리인데 웃돈 매매까지

이러한 상황에서 웃돈이 붙은 매매가로 거래가 이뤄지는 지역이 있다. **구 **동이 대표적이다. 한강을 가운데 두고 전통적인 부촌인 &&동과 마주 보고 있는 ** 동은 서울 도심과 접근성도 뛰어나다. **중학교, ** 고등학교 등이 있어 학군도 우수한 편이다.

부동산 업계에서 **동이 있는 **구는 재건축과 재개발뿐 아니라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시세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동이 신흥부촌으로 무섭게 떠오르고 있다"라며 "한강변 명품 주거벨트의 중요한 축이 된 동네"라고 설명했다.

특급 한강조망권으로 관심 한몸에

아파트는 이런 추세와 함께 부동산 전문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동 일원에 총 10개동, 지하 5층 지상 30층, 소형부터 중소형까지 다양한 타입의 700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아파트의 가장 큰 매력은 탁트인 한강조망권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한강 조망권은 투자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요건이다.

아파트 관계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 매물은 흔치 않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와중에 한강 조망권 프리미엄은 모두가 탐내는 조건으로 문의 역시 상당히 많다"고 전했다. **아파트 홍보관은 **구 11-1번지에 있다. ** 관계자는 "사전에 전화를 주고 방문하시면 더 빠르게 상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1699-1234 김어디 객원기자

(*해당 기사는 기사형 광고를 가상으로 만든 것입니다)

함께 기사를 읽어볼까요?

스폰서, 협찬, Promotion, Advertorial section과 같은 표기가 있다면?
'광고'를 에둘러 적은 말이에요. 돈 받고 쓴 기사라면 그 사실을 알려야 하는데, 광고라는 걸 최대한 숨기고 싶은 거죠. 해외의 경우를 살펴볼까요? 독일은 '애드버토리얼(Advertorial)', '~가 후원한(Sponsored by)' 같은 표현 대신 '광고'로 쓸 것을 권고하고 있고, 뉴욕 타임즈는 'PAID POST(돈 받고 쓴 기사)'라고 표시해요.

긍정적인 면, 장밋빛 전망만 가득하다면?
기업이나 상품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있다면 기사를 가장한 광고일 수 있어요. 이런 기사 위장형 광고는 여러 매체에 비슷한 내용, 비슷한 사진이 실리는 경우가 꽤 있어요. 좋은 점만 가득 적어둔 기사를 보고 광고는 아닌지 의심이 든다면, 인터넷 기사 검색을 통해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여러 매체에 반복해서 실리진 않았는지 확인해 보세요.

기자 이름이 없거나, 기자 이름 앞에 '특별한(?)' 언론사나 팀명이 붙어 있다면?
기자 이름이 없다면 기사형 광고예요. 기자 이름을 쓰면, 취재해서 쓴 기사로 독자가 오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기자 이름을 그대로 써버리거나, '객원 기자' 혹은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언론사가 아닌 다른 회사명을 기자 이름 앞에 붙이기도 해요. '온라인뉴스팀', '**일보 뉴스룸'처럼 팀명만 적은 경우도 기사로 위장한 광고일 확률이 높아요.

연도별 기사형 광고 현황

(2023년은 1~8월까지만 집계되었습니다)

연도별 기사형 광고 매체별 순위

2020
  • 1조선일보
  • 2매일경제
  • 3한국경제
  • 4중앙일보
  • 5서울경제
2021
  • 1매일경제
  • 2조선일보
  • 3한국경제
  • 4서울경제
  • 5파이낸셜뉴스
2022
  • 1매일경제
  • 2한국경제
  • 3서울경제
  • 4동아일보
  • 5파이낸셜뉴스
2023
  • 1매일경제
  • 2한국경제
  • 3파이낸셜뉴스
  • 4헤럴드경제
  • 5아시아투데이